“건강한 소고기 제공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 위해 계속 노력할 것”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호주 청정우가 1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호주 청정우가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한 지 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간담회는 호주축산공사 고혁상 한국대표부 지사장 및 호주 본사의 제이슨 스트롱(Jason Strong) 호주축산공사 사장 등의 주재로 진행됐다. 호주청정우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및 현황과 함께 국내 소고기 시장의 흐름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호주 축산업의 노력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앞으로의 비전 발표도 진행됐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고혁상 지사장은 지난 30년 간 호주청정우가 국내 시장과 함께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왔는지를 공유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 식재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혁상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지사장 / 호주청정우 제공

이날 호주청정우가 공유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2018년 기준 12.6kg을 기록했다. 이는1990년도의 4.1kg 대비 세 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흐름과 함께 1990년대 중반까지 6만톤 전후였던 호주청정우의 수출량은 2018년 17만톤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고혁상 지사장은 “한국은 호주의 전체 소고기 수출량 중 1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호주청정우는 지난 30년 간 규모뿐만 아니라 제품 다양성에도 변화를 보여왔다. 호주산 소고기 수출 초반에는 목초사육 소고기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의 기호도에 맞춰 현재는 목초사육, 유기농, 곡물비육, 와규 등 다양한 제품이 한국으로 공급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호주축산공사 제이슨 스트롱 사장도 연사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호주의 노력 및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호주 축산업계는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호주 축산업은 2030년까지 업계의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기업, 정부 기관 및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동물 복지 ▲환경 관리 ▲경제적 탄력성 ▲지역 사회 등 4가지 우선 실천 영역을 설정했다. 

또한 배기가스 배출 감소, 수질자원 관리, 효과적인 토지관리 등을 위해 관련 연구 및 실천에 힘써 온 결과, 호주 축산업계는 작년 공급망 내 물 사용량을 1990년 대비 65% 가량 감축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고기 생산 과정에서의 폐기물 발생량도 2003년 대비 57%, 탄소 사용률은 2015년 대비 45% 감소시켰다.

제이슨 스트롱 호주축산공사 사장 / 호주청정우 제공

제이슨 스트롱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축은 호주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전세계가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축산선진국으로서 이와 같은 노력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속 성장의 가능성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혁상 지사장은 “최근 호주축산공사가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은 소고기 구입에 있어 신선함, 원산지, 품질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호주청정우에 담긴 천혜 대자연의 깨끗함과 건강함이 잘 전달되었기 때문에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높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으며 지난 30년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기간 보내주신 신뢰와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