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교양공감] 퀴퀴한 여름철 빨래 쉰내! 싹 잡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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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퀴퀴한 여름철 빨래 쉰내! 싹 잡는 5가지 방법
  • 권지혜 기자
  • 승인 2019.06.1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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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골칫거리 빨래 쉰내, 현실적인 해결법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어느덧 일일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대폭 상승하는 만큼 청결에 보다 신경을 쓰게 된다. 한주만 청소를 걸러도 화장실에 곰팡이가 자라나고 며칠 지난 음식은 멀쩡한 듯 보여도 괜히 불안하다.

한마디로 여름철 집안은 각종 곰팡이·세균과의 전쟁인 셈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것을 꼽자면 ‘빨래’다.

특히 수건은 세탁 후 완전 건조를 했는데도 쉰내가 나 다시 세탁을 해야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흔히 습도 때문으로 여겨 재세탁 후 건조에 신경 쓰지만, 쉰내는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옅어질 뿐.

가장 확실한 방법은 펄펄 끓는 물에 빨랫감을 삶는 것이지만,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여름에는 도무지 실천하기 싫은 방법이다.

여름철 골칫거리 빨래 쉰내, 현실적인 해결법은 없을까?

원인부터 박멸하자, ‘셀프 세탁조 청소법’

세탁기는 가전제품 중 각종 곰팡이·이끼·세균들이 서식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더 활발한 번식이 이루어진다.

세탁 후 옷에 남은 세제찌꺼기와 곰팡이·세균은 습도와 만나 퀴퀴한 쉰내를 유발하는 주범이 된다. 따라서 빨래 쉰내 제거를 위해서는 첫번째로 세탁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Pixabay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과탄산소다’를 이용해 셀프 세탁조 청소가 가능하다. 과탄산소다는 일부 친환경 세탁 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로, 산소계 표백제 대다수에 포함돼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과탄산소다를 이용한 세탁조 청소법은 다음과 같다.

세제 넣는 곳에 과탄산소다 500g을 붓는다. ‘동작’ 버튼을 누르기 전 물 온도를 높게 설정하고, 세탁을 시작한다. 물이 가득 차 세탁조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일시정지를 시키고 최소 1시간 이상 방치한다. 이물질들이 녹아야 하기 때문에 더 오래 방치해도 좋다.

그동안 세제통을 분리해 솔로 세척해주자. 세제통 역시 겉으로 드러난 부분은 깨끗할지 몰라도 뽑아보면 안쪽은 시커먼 곰팡이로 뒤덮인 경우가 많다.

방치한 세탁기는 몇시간 후 물을 빼고 ‘헹굼’ 모드로 한번 돌려준다. 확실한 청소를 위해서는 헹굼 후 행주나 스펀지로 내부를 한번 닦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세탁기 문의 고무 패킹 안쪽은 시커먼 때가 녹아나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소가 끝났다면 세탁기 문을 열어놓고 건조를 시켜주자. 비단 청소 후 뿐만 아니라 세탁기 문은 항상 열어놓는 것이 청결유지에 도움이 된다.

건강과 냄새제거를 동시에, ‘베이킹소다 세탁법’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합성세제는 세정력이 강하고 간편하지만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어렵다. 합성세제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합성 세제의 거품은 수면을 덮어 산소가 물 속으로 녹아들 수 없게 만든다.

합성세제로 빨래를 하면 여러 번 물에 헹구어도 세제 찌꺼기가 옷감에 남아 좋지 않다. 하지만 천연세제를 이용할 경우 세정력이 약해 빨래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딜레마가 있다.

/ Pixabay

이에 대한 대안으로 ‘베이킹소다’가 있다. 베이킹소다는 탈취제이자 천연세정제로 과일세척, 주방 청소 등 다양한 용도에 요긴하게 쓰인다.

세탁 시 세제를 기존의 반만 넣고, 나머지 반은 베이킹소다를 넣어주자. 베이킹소다는 찬물에 잘 녹지 않아 빨래에 남을 수 있으므로 찬물 세탁 시에는 베이킹소다를 미리 녹여 넣어주는 게 좋다.

알칼리 성분의 합성세제는 약알칼리 성분의 베이킹소다와 만나면 세척성분이 더 강해지기 때문에 세정력을 높이면서 세제 찌꺼기도 줄일 수 있다.

단 베이킹소다는 금속을 부식시킬 수 있어 금속 장식이 많이 달린 옷의 경우 세탁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실크 같이 섬세한 소재의 섬유는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니 세탁물에 맞게 유연한 사용이 권장된다.

쉰내는 신내로 제거한다, ‘식초 헹굼법’

빨래 쉰내를 없애기 위해 세탁기를 청소하고 세제를 바꿨다면, 마지막 단계인 ‘헹굼’이 남았다. 아직 끈질기게 살아남은 쉰내 유발물질이 있다면 ‘식초로’ 확실히 없애버리자.

/ Pixabay

식초의 주성분은 유기산으로, 미생물이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또 알칼리성으로 냄새를 중화하고 잡균의 활동을 막는 훌륭한 항균 물질이다.

빨래 쉰내와의 확실한 이별을 위해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한 스푼 넣어주자. 세탁이 끝난 후 빨랫감을 널 때 식초 냄새가 나서 당황할 수 있으나, 건조 과정에서 냄새는 자연스레 날아간다. 또 식초는 세탁물의 빠른 건조를 돕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역할을 한다.

장마철 건조 아이템 ‘신문지’

위 단계를 모두 거쳤다면 평소와 같은 방법으로 빨래를 말려도 쉰내가 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장마철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애써 제거한 쉰내가 다시 발생하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건조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빨래를 널 때는 두꺼운 옷과 얇은 옷, 긴 옷과 짧은 옷을 번갈아 널어준다. 또 빨래 사이에 간격을 평소보다 두배 넓혀준다.

여름철에는 빨랫감이 늘어나 건조대에 촘촘히 빨래를 널게 되지만, 쉰내가 발생하면 오히려 빨래를 다시 하느라 빨랫감이 더 쌓일 수 있으므로 빨래양을 좀 줄이더라도 확실하게 건조하는 것이 좋다.

/ Pixabay

또 하나 유용한 아이템으로 ‘신문지’가 있다. 빨래 건조대 아래 신문지를 깔고, 빨래와 빨래 사이에 신문지를 널어주면 습기를 흡수해 훨씬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옷감에서 나는 쉰내는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증거로,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건강에도 좋지 않다. 매일 샤워를 하는데도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면, 수건의 문제일 수도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만사가 귀찮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청결에 신경을 써 불쾌지수를 낮춰보자. 샤워 후 보송보송 깨끗한 향기가 나는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소소한 행복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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