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권지혜 기자=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대비 재난대응 계획'을 시행한다 20일 밝혔다.

해수부는 태풍이 대만 남단에서 북상하는 시점부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대만 북단, 일본 오키나와 북단, 한반도 상륙 등 시점에 맞춰 단계별 비상근무 인원을 늘린다.

다음달까지 항만과 어항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은 보강, 선박안전시설과 항로표지시설 등 점검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소형어선과 선박의 경우 태풍 상륙 시점에 긴급안내 문자를 발송해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난해 태풍 피해가 심했던 양식장에 대해서는 고박 설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양식 수산물 조기 출하를 검토한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해양수산 종사자들은 태풍이 오기 전 선박 피항과 양식장 시설물 고박 등 안전조치를 미리 취하길 권고한다"며 "해양수산부도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