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2.5%(8명) 증가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대비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2019년 1~5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3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1명에 비해 10.3%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56.3%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울산(46.2%), 대전(26.8%), 충남(24.5%) 등 대부분 지역이 감소했으나 인천(22.9%), 제주(6.5%), 경북(2.0%) 등은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1~5월) 대비 지역별 사망자 증감률(%) / 경찰청 제공

사고 유형은 보행 중 사망자가 515명으로 지난해보다 13.9%(83명) 감소했다. 이어 자동차 승차 중 사망이 470명, 이륜차 승차 중 사망 274명, 자전거 승차 중 사망 78명 순이었다.

무단횡단 사망자는 161명으로 지난해보다 25.5%(55명) 줄었다.

보행 중 사망자는 38.2%로 지속적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전체 사망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정부는 도심 제한속도 하향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32.9%(50명),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30.8%(32명)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31명으로 지난해 동 기간과 비교하면 2.5%(16명) 감소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320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2.5%(8명) 증가했다.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으며 보행 중 사망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는 고령 운전자 사업용 차량에 대한 자격유지검사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인센티브 도입 등을 통해 고령 운전자 면허반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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