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편의시설 개선 공사 추진...오는 9월 힐링캠핑장 콘서트 개최 예정

노원구 '노원 힐링캠핑장' 개장식 / 노원구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은 20일 노원구는 아니지만 주말만 되면 노원구민으로 가득차는 '노원 힐링캠핑장'이 힐링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민간 캠핑장을 임차해 지난해 10월 문을 연 노원 힐링 캠핑장은 연면적 1만3656㎡의 규모로 35면의 캠핑 사이트에 하루 최대 1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이 곳에는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등의 기본 시설 뿐만 아니라 매점, 수영장, 잔디 운동장 등의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넓은 잔디마당, 트램폴린 등 어린이들이 놀기 좋아 가족단위 캠핑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캠핑장 주변으로는 백운산, 백운계곡, 흥룡사 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어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은 최적의 힐링 장소다. 

노원구는 이용요금 또한 저렴하다고 전했다.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의 경우 25000원에서 9만원으로 원래 이용료의 반값에 이용할 수 있으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의 경우 20%를 추가로 감면해준다.

예약은 매월 9일 오전 10시부터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주말은 노원구민과 노원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깨끗한 시설, 여기에 저렴한 이용요금까지 더해져 매달 예약 시작과 동시에 주말 예약이 종료된다”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노원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개장 이후 지난달까지 1030회 4200여 명이 이용했다. 주로 주말에 캠핑을 하고 비수기인 겨울철이 포함됐음을 감안할 때 구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구는 올해 상반기에 편의시설 개선 공사를 추진했다. 화장실, 샤워장, 세척실 등을 하나의 출입구로 사용하는데서 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각각의 출입구를 분리하고 내부 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위급상황 시 신속한 안내가 가능하도록 앰프, 스피커 등의 방송시설도 새로 설치했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9월에는 캠핑장 내에서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며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힐링캠핑장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며 “구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