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프탈레이트 가소제에 노출돼 있는 상황, 조속히 개선돼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은 1일 “우리 사회는 각종 환경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열린 ‘프탈레이트 사용 이대로 안전한가?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프탈레이트 사용 제한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인간의 편리와 안락을 위해 추구했던 것들이 인간의 생존과 자연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우리 아이들이 쓰는 장난감과 각종 학용품을 비롯, 집안의 바닥제와 벽지, 인조가죽 등에 사용되고 있다”며 “사람의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 향수, 세제 등에서도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체내에 유입되면 여성불임, 정자수 감소, 비뇨생식기 기형, 성 발달 저해 등 유발하고 간과 신장, 심장, 허파 등에도 부정적인 영항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의원은 “유럽과 미국은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이미 생식독성 물질, 발암물질, 유해 화학물질 등으로 분류해 일반적인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서 각기 관리 감독을 달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용제한도 개별법에 따라 각기 달리 적용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계속해서 프탈레이트 가소제에 노출돼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이 프탈레이트 가소제에 계속해서 노출돼 있는 상황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논의를 통해 기업과 정부, 그리고 학계가 함께 국민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와 건설적인 대안을 도출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회도 도출된 결과를 충분히 검토해 제도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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