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 방호산업 활성화 위해 ‘EMP 방호포럼’ 결성”

자유한국당 송희경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 송희경 국회의원은 11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반시설 등 중요 기반시설은 EMP(Electromagnetic pulse)에 대한 방호대책이 부재하다”고 주장했다.

송희경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안전한 4차산업사회를 위한 EMP방호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EMP라 하는 고출력 전자파에 의한 침해는 더 이상 핵무기 또는 EMP 탄과 같은 전쟁에 의한 위협의 일부로 치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인류의 미래와 삶을 근본적으로 뒤바꿔 놓을 초연결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SW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ICT 인프라 취약점 공격 및 오동작 등으로 인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핵폭발과 테러 등으로 인한 고출력 전자기파로 불리는 EMP를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면 4차 산업사회의 근간이 되는 정보통신기반시설이 한순간에 멈춰선다”며 “이로 인해 석기시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현장 전문가들의 잇따른 경고가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지난 2017년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제가 손수 만든 EMP 충격기를 통해 휴대폰 이 순식간에 먹통이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11월 EMP 차폐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보통신기반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EMP 방호가 필요한 금융, 통신, 데이터센터 등 핵심 민간시설에 대한 방호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효과적인 민간분야 EMP 방호를 유도하고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있어서 국내 관련 산·학·연 전문가분들이 참여하는 포럼의 설립이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EMP 방호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EMP 방호포럼’이 결성돼 이번에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의원은 “EMP 방호포럼은 국내 EMP 관련 산·학·연 종사자분들을 중심으로 각종 기술적 이슈를 논의하고 필요한 정책수립을 지원해 국내 방호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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