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해보기나 했어.”

“일본에 머리를 숙이라고 하는 당신은 누굽니까?”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니스트=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2019년 1월에 자신의 저서 <돈의 흐름으로 읽는 일본과 세계의 미래>라는 책에서 일본을 “사라질 나라.”라고 했다. 그는 또 일본은 “미래가 암울하다.” 등이라고 까지 표현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은 “통일 한국의 경쟁상대가 안 된다.”라고 했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사진=연합뉴스>

한반도의 정세를 비롯하여 일본의 습격이나 국제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또 며칠 전과 오늘 또한 다르다. 하지만 이왕 시작했으니까 <후> 편을 시작해보자.

“날이 갈수록 말 바꾸기를 일삼는 일본에 100년 전과 똑같이 머리를 숙이라고 합니다.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부당한지를 따지고 가려서 민족의 자존심과 국가를 보호해야 함에도 무조건 머리 숙여 조아리라는 말을 합니다. 이것이 과연 국익을 위하는 길일까요?”

“땅을 치고 통곡할 노릇입니다. 저들은 저들의 잘못조차도 인정하려 들지도 않아요. 국제사회의 중재조차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날로 밑천이 드러남에도 그들은 막무가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비굴하게 잘못도 없으면서 무조건 머리를 숙여야 하단 말입니까. 이런 말 하는 당신들은 일본인이요. 한국인이요. (이하생략)”

기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단다. 물론 우리 측이 잘못이 있고 국제사회 규범을 어겼다면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현 상황은 그렇지 않음을 전 국민이 안다.라며 분개 지수가 더 올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일곱. “쫄지마라! 대한민국.”

전편에 이어서 살펴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장래는 더없이 밝아 보인다. 다시 말하면 “평화가 경제고 우리의 먹거리”라는 말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일본의 습격에도 조금도 쫄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비록 세계 경제의 바탕이 약육강식이기는 하나 오늘의 시련이 새로운 한국 경제지도를 만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민은 기업들에 진심으로 주문한다. “한국의 기업들이여! 정신 차려라. 뼈를 깎는 각오로 탈일본을 이루어 내지 못하면 더 심한 고통을 받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본디 일본은 2차대전 패전 이후 말로의 길을 걷다 운 좋게 한국전쟁이 일어나서 엄청난 돈을 벌어 재생한 나라다. 그들이 또 남북의 긴장을 부추기고 한반도의 전쟁이 발발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를 하고 있다.

“그들(일본)은 엄청난 (자신의) 국가채무를 가리고 그것도 모자라 자국민의 안녕은커녕 아베 자신의 정치적 생명 연장과 전쟁하는 국가를 만들어 호시탐탐 한반도에 들어갈 기회만 엿보는 몹시 나쁜 집단이지요. 다시 말하면요. 한반도의 평화를 깨기 위해 아주 발악하는 집단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일본의 거짓말이 날이 갈수록 드러나고 있다. 한국이 전략물자인 고순도 불화수소를 북한으로 밀반출했다고 덮어씌워 이것으로 북한의 핵무기 및 화학무기 생산에 사용됐다며 수출을 규제한다는 이유를 들어 경제제재를 한다고 했다. “알고 보니 적반하장도 유준수지?”

이에 바른 미래당 하태경(부산 해운대 갑) 의원은 정작 일본이 전략물자를 밀수출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또 이어서 북한뿐만 아니라 이란 등에도 대량살상무기로 전용 가능성이 농후한 전략물자를 몰래 빼돌렸다는 자료를 추가 공개도 했다.

“다른 건 다 제쳐두고라도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에 전략물자를 빼돌렸다면 미국으로서는 상당한 열을 받을 겁니다. 그것도 도둑고양이처럼 아무도 몰래 밀반출시키다니 말입니다.”

세계가 한국을 돕겠다고 나섰다. 러시아가 불화수소 공급을 하겠다고 나섰다. 독일도 미국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정작 일본이 전략물자를 밀수출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른 미래당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뉴스>

여덟. “가짜뉴스 생산과 국가적 피해.”

“내부에 적이 있었습니다. 나는 그래도 그것이 적이라고 생각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중략) 그것도 언론이라고 구독도 하고 때로는 응원도 했었지요. 특히나 그 신문을 보면서 우리는 자랐으니까요. 그런데 일본에서 사태의 제공자를 한국의 ‘조선’이라고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이 허물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중략) 반란을 목적으로 총질하는 것보다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은 더 나쁘다는 것입니다.”

급기야 분노한 국민은 조선일보 사옥 외벽에 “조선일보는 폐간하라.”라는 문구를 띄웠다. 가짜뉴스는 국내 특정 언론사가 생산하고 그것을 일본이나 외국에서 인용 보도하면 그것을 또 국내 언론사나 정치권이 외신이라며 더 크게 확대한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듣는 이야기다. 어쨌거나 국내 특정 언론에 대해 좋지 않은 여론의 수준은 경계치를 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가짜뉴스는 개인의 인격과 삶을 파괴할 수도 있고 국가를 궁지에 몰아넣을 수도 있다. 작금처럼 말이다. 이것이 설령 시간이 지나 팩트체크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그때는 이미 개인이든 국가든 상처가 심하게 남은 후가 된다.

“특히 가짜뉴스를 생산하거나 배포 하는 자는 그 단체를 포함하여 최고의 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이건 인간이나 사회를 파멸시키는 아주 더러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

아홉. “정치문제가 금융보복으로 이어질 수도.”

발악하는 일본은 마지막 수단으로 “금융보복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라는 분석이다. 다시 말하면 정치문제 => 경제보복 => 금융보복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렇게 된다면 낭패이기는 하지만 별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게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말이다.

“대기업들, 사내유보금 등 금고에 쏴놓은 것 다 뭐합니까? 이때 꺼내서 회사도 지키고 나라도 지키는 것이지요. 아마 이때 친일기업과 애국 기업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도 움직일 수 없는 무기는 하나 쥐고 있지요. 하지만 저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한다면 똑같은 사람들이 되니까 힘들고 어렵더라도 정도의 길을 가기는 가야지요. 하지만 정도가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한번 해 봐야지요.”

열. “아베가 준 교훈”

“어떻게 보면 아베가 참 고맙기도 합니다. 이번 일본의 한국습격 사건으로 배운 것도 많고 느낀 것도 참 많아요. 우리가 스스로 식민경제 해방의 기회를 얻게 됐었으니까요. (중략) 우리가 세상을 함께 살아가면서 개인과 개인이든 국가와 국가든 잘했으면 칭찬하고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죄하고 용서를 빌면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은 고사하고 거짓은 하지 말아야 하지 않습니까?”

“(전략) 하였든 이번 사건으로 감별된 것이 있어 다행입니다. ⓵국내서 못된 짓을 주로 하는 친일 사람감별 ⓶검증되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흘리거나 가짜뉴스를 생산과 재생산을 하는 적폐 언론 감별 ⓷경제 식민지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 ⓸기술 다변화, 수입 다변화 등 한곳에 몰 빵 하면 이 꼴 당한다는 것들과 ⓹앞으로 우리 후손이 살아갈 나라는 철저한 한민족이 지배해야 한다는 것 등 말입니다.”

여기서 잠깐 SNS 상에서 떠도는 아베가 준 교훈이라는 정보가 있어 그대로 옮겨 본다. 인터뷰한 시민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⓵일본 편에 선 정치인이 많다는 사실 ⓶일본 편에 선 적폐 언론이 많다는 사실 ⓷일본 편에 선 식민경제산업이 많다는 사실 ⓸주적이 북한이 아니라 일본이었다는 사실 ⓹앞으로 모든 선거는 한일전에 임하는 자세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사실 등이다.

열하나. “일본 경제보복,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것.”

2019년 7월 12일(한국시간) 미국 연방 하원에서 한반도 종전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다시 말하면 한반도의 전쟁 종식이 더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종전이 선언되고 평화협정이 이루어지고 개성공단이 열리고 금강산이 열리면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륙으로 달려갈 것이다.

반드시 평화에서 이어지는 경제가 통일된 한반도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그에 따라서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맞이할 것이며 한반도는 세계의 주역이 될 것이고 군사 경제 등 세계 강국이 될 것이다.

북한에 매장된 무한의 지하자원들은 한반도 젊은이들의 먹거리가 될 것이고 북한의 값싼 노동력은 통일 한반도의 재도약이 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국민의 생각이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자면 선행되어야 할 일들이 있다. 국민의 한마음 한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해세력들이 여전히 많다. 기득권들이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들이다. 내 밥그릇 뺏길까 봐 전전긍긍하는 자들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호소한다. “당장 세작질을 멈추세요.”라고 말이다.

한 시민은 “대한민국의 뜻에 반하는 언행과 펜이 대한민국을 죽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아베 노부유키가 말 한대로 될 것이라고 걱정을 한다. 그리고 그는 아베 노부유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란다면서 “일본이 조선인들에게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놓았기에 결국 조선인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말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표현도 한다. 그리고 “일본은 다시 돌아온다.”라는 말에 “그놈들보다 우리나라 세작들이 더 밉습니다.”라고 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2019.7.12. 일본 창고형 회담장에 마주 앉은 한. 일 수출규제 실무협의 대표들. 이 사진으로 한국민의 불난 가슴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열둘. “전화위복의 계기 삼아야.”

“아무리 한국을 디스(Diss)하고 모독해도 세계는 알고 있어요. 그리고 그들은 요즘 자국에서 광분하면서 홍보하는 것이 ‘한국이 평창올림픽의 적자로 일본에 구걸한다.’라는 등입니다. 이 같은 일본 보도를 보면 얼마나 저들이 어리석은 인간이라는 걸 할 수 있잖아요. SNS 등으로 세계가 개개인의 손바닥에 있는데 말입니다.”

“(전략) 그렇지요. 트럼프 대통령도 SNS 문자 하나로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도 이루어지고 하는 세상인데 손가락으로 하늘 가리는 짓을 하고 있어요.”

이번 사태로 일본 아베가 준 기회를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 더불어 삼성과 SK 등 기업들도 일본의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 다변화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아무리 일본 기술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못지않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수도 있다.

“안됩니다.” “어렵습니다.”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등으로 회피하지 말고 테스트를 해보라는 국민의 말이다. 이쯤에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이 생각난다. “이봐! 해보기나 했어.”

“LG를 보세요. 그들은 벌써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세계 어느 나라 제품이든 테스트를 하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우리 국민은 LG를 애국 기업이라고 칭송하는 것입니다.”

한편 국민은 청와대 간담회까지 빠지면서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에 관해서도 관심이 높다고 한다. 예컨대 거기서 뭘 했는지? 수확은 있었는지? 등 우리 국민의 눈과 귀를 쏠리게 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해외 출장의 소리도 듣고 싶어 하기도 했다.

어쨌든 지금까지 다양한 국민의 소리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봤다. 시간이 갈수록 이번 사태로 드러난 국민의 마음과 행동은 단호하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풀뿌리처럼 사회 저변에서 동참하는 기운은 대단해 보인다.

한결같은 국민의 소리는 “좀 힘들고 더디고 상처가 남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두려워 저들의 속임수에 굴복한다면 100년 전의 씻을 수 없는 을사늑약 때처럼 식민지로 돌아가는 것과 다름없다.”라며 만나는 사람마다 뜻은 같아 보였다.

그밖에도 무수한 말들이 난무하기도 하다. 또 일본의 현지에서나 미국 등에서도 한국을 응원하고 지지하고는 있지만, 꼭 이말 만큼은 전해 달라는 한 시민의 말을 전한다.

“아무리 자신들의 영달도 중요하지만 나라 팔아먹는 짓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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