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패스트트랙 지정...손 대표의 확고한 정치개혁 신념 때문에 가능"

17일 국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예방한 심상정 대표와 환담하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예방해 현안을 논의했다.

손 대표는 이날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바른미래당 의석수를 늘리는데 무슨 역할을 하겠나. 다만 그것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 구도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다당제로 민주주의 연합정치를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구조 개혁 그것이 결국 개헌 문제로까지 이어지는데 그런 길로 갔으면 좋겠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개혁 그리고 앞으로 개헌 같은 것에 좀 더 원대하게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여야 4당 합의안을 만들어서 패스트트랙 지정까지 이르게 된 데는 손 대표의 정치개혁에 대한 확고한 신념 때문에 가능했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입장을 정했다고 말하고 다만 이번 19일 추경 본회의 처리 이후에 발표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에 최선의 선택이라면 달리 바라는 것이 없다”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여야 4당 안을 끝까지 가지고 간다는 관점보다는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자유한국당까지 참여한 개혁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8월 말 의결을 통해 한국당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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