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 갈등의 현주소와 경제적 피해, 해결 방안 등 논의

‘최근 한·일 갈등의 진단과 해법’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19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최근 한·일 갈등의 진단과 해법’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의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포럼이 공동주최했다.

한국당 김종석·김진태·윤종필·이종명·백승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심재철 의원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여야 5당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와 일본 갈등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했지만 희망적인 이야기 없었다”며 “문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화해보다는 대립이라는 강경한 입장이다. 사태 해결에 도움 안 되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김종석(좌)·윤종필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심 의원의 인사말 이후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최근 한·일 갈등의 현주소와 대책’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일본의 경제 보복은 강제징용 문제에 관한 한국 정부의 조치가 없는 데 대한 대응조치로 해석된다”며 “자유무역을 표방하는 일본이 이런 통상규제 조치를 취한 것을 일본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전 주일대사의 발제 이후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한·일 갈등의 경제적 피해와 대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조경엽 연구위원은 “정부는 한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민감정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며 “‘일본에 가서 살아라’, ‘죽창가’ 등 정치적 발언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참석한 모든 사람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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