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운행 노선, 최대 19개로 확대

서울시내 달리는 전기 시내버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서울시가 올해 전기 시내버스 114대를 추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29대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에 이어 11월부터 시작해 연내 운행대수가 총 143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전기 시내버스를 모두 저상버스로 도입할 계획으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포함한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대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가 도입으로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3개 노선에서(1711번, 3413번, 6514번) 최대 19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버스회사 성과평가 결과, 충전설비 구축 여부, 녹색교통지역 운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

시는 전기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해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차량을 도입, 안정적 전기버스 운영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표준모델을 충족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에 대한 전문가적 식견을 갖춘 서울특별시 버스운송사업 조합(이하 사업조합) 주관으로 주행 테스트를 통해 표준모델 부합 여부를 점검해 도입 차량을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전기버스 추가 도입 시 1대당 최대 2억 원(국비 5, 시비 5),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전시설 설치비용 1기당 5000만원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차 도입은 미세먼지 대응 및 버스 고급화를 통한 시민 편의 증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하여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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