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태풍이 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여름 필수 정보 태풍 대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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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제5호 태풍인 다나스(DANAS)가 북상하고 있다. 다나스(DAN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뜻하고 있다. 앞으로 다나스는 남부내륙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최대풍속 24m/s의 소형 태풍이다. 하지만 대만 근처 수온 30도 이상의 해역을 지나 다량의 열대 수증기를 동반하면서 현재 강도가 세진 상태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태풍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다나스를 포함한 ‘태풍 대처요령’을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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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미리 대비하자

다나스가 소형 태풍으로 예측됐을지라도 태풍의 경로나 세기에 대해서는 누구든 100% 확신할 수 없다. 

태풍에 대한 소식이 들리면 TV나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해 미리 태풍의 경로와 도달 예상 시간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므로 미리 약속은 미뤄두시길! 

가정에서는 하수구나 배수구를 점검하여 막힌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 바람에 날아가기 쉬운 지붕이나 간판, 외부 설치물이나 자전거 등은 미리 단단히 고정하거나 실내로 옮겨 2차 피해를 막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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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근처에 주차된 자동차라면 안전한 곳으로 미리 옮겨두는 것이 좋다. 

만일 침수나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주민이라면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둬야 한다. 응급 약품, 식수, 손전등 역시도 미리 챙겨두자.

태풍 특보-주의보-경보...뭐가 다른거지?

태풍 특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태풍으로 인해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된다. 

태풍으로 인해 강풍이 경보 기준 이상, 총 강우량이 200mm이상, 폭풍 해일 경보 기준 이상 이 세 가지 중 하나가 예상될 경우 ‘태풍 경보’가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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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왔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실내가 안전한 상태라면 웬만해서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노인이나 어린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최근 공사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듯 실외에서 가장 조심해야할 것은 외부 설치물이다. 

태풍 상황에서는 공사장 근처는 피하고, 전신주나 가로등·신호등을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전 중 태풍을 만났다면 속도는 줄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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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아 고정하는 것이 좋다. 창틀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테이프를 붙여서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일 대피해야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수도 및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야 한다. 

산에서 태풍을 맞게 된다면 특히 주의하자

해안가나 도시, 농어촌 등 어디에서라도 태풍은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만일 산에서 태풍을 맞게 된다면? 일단 산간계곡의 야영객은 대피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갑자기 산허리 일부에 금이 가거나 내려앉는 경우, 산사태가 발생할 조짐이니 서둘러 대피하자. 야영객끼리는 출발 전 미리 비상연락망 및 생수와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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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한반도로 다가오고 있는 ‘다나스’의 현황은 ‘기상청 나우누리 홈페이지’ 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하필이면 주말과 휴가철에 다가오고 있는 다나스 소식은 여행과 휴식을 앞둔 분들에겐 정말 '배드 뉴스'(bad news)가 아닐 수 없다. 태풍 소식이 달갑지는 않지만 미리미리 태풍 피해를 대비하며 가족·친구들과 더욱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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