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 수가 2016년 처음으로 5만명 감소했고 2017년 10월 기준 16만명이 줄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데다 감소폭도 커지고 있다. 

제조업 매출이 늘어나는데도 일자리가 감소하는 이유는 스마트공장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4차산업 기술혁신은 제조업뿐 아니라 비제조업에서도 일자리를 감소시킨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4차산업 기술혁신은 제조업뿐 아니라 비제조업에서도 일자리를 감소시킨다. 시간이 갈수록 일자리 감소는 빨라질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농업〮임업〮어업 취업자 수가 늘었다. 귀촌〮귀농 인구가 증가하는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세~49세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50세 이상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소득과 가계소득이 구조적으로 취약해지고 있다는 예고다.

다행히 아직 제조업을 포함한 전체 취업자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정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일자리 증가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 여부이다. 근로시간 단축과 공공서비스의 일자리 증가는 한계가 있다.

기술혁신이 제조업 일자리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업 일자리도 줄이고 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정책도 과거와 달리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양극화 시대이다. 경쟁력 우위에 있는 소수기업들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후발주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양극화 현상은 세계화와 기술혁신에 따른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 소수 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는 양극화 현상은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도 마찬가지이다. 

기술혁신이 제조업 일자리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업 일자리도 줄이고 있다. 

일례로 미국과 중국에선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쇼핑업체 결합으로 소수 업체들이 더욱 강해지는 승자독식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에서 탈락되어 폐업하는 유통업체가 속출하고 있다. 

제조업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는 미국과 독일 그리고 일본의 경우에도 안심할 수 없다. 미래 어느 순간 제조업 일자리 증가세가 멈추고 서비스업 일자리가 감소하면 전체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

제조업 비중이 줄고 있는 한국과 중국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

제조업 비중이 줄고 있는 한국과 중국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비스분야 일자리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일자리 감소는 경기순환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현상이다. 가까운 미래 세계경제 먹구름을 예고한다. 

일자리 감소는 소비와 투자를 감소시켜 경제성장을 끌어 내릴 것이다. 세계 각 국가들이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大불황의 늪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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