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산안 보다 수천억원 증액...:"2019년도 예산안도 착실히 준비할 것"

[공감신문]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전라북도 예산안이 당초 예산보다 증액된 수준으로 확정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전북 전주시을)은 6일 2018년도 전라북도 예산으로 총 6조5685억원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정운천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당초 정부 전체 예산안은 429조원이었고, 전라북도 예산안은 6조715억원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국가예산안은 428조8339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이 중 전라북도 예산은 6조5685억원으로 증가했다.

정운천 의원실 제공

전북 예산 증액에는 정 의원의 역할이 컸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해 예결위 예산조정소위 위원에서 배제되자 국회에서 ‘1인 시위’을 펼치기도 했던 정 의원은 올해 예산조정소위 위원으로 선임됐고, 예산 증액과 신규 사업 반영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 초부터는 전북 지자체 예산실무자 개최(1월 5일), 세종시 정부부처 방문(3월 29일), 전북 보훈단체 간담회(8월 29일) 추진 등 사전 예산확보 활동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국가예산 편성의 불균형 문제를 이낙연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들에게 피력했다.

‘전북 국립보훈요양원 건립 사업’은 정 의원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등 당 지도부가 함께 전북 보훈단체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바른정당 주요 역점사업으로 선정해 예산안 반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정운천 의원실 제공

정 의원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750억원),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358억원), 혁신도시 정주여건개선 지원사업(100억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74억원), 전북지역 장애인 능력개발 인프라 구축(36억원), 국립보훈요양원 건립(20억6200만원) 등 총 89건(65건 신규사업)의 사업이 증액돼 반영됐다”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전북 전주에서 32년 만에 보수당으로 당선된 이유는 중앙에 꽉 막힌 통로를 열고 지역예산을 차별 없이 제대로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2019년에도 내년 예산과 마찬가지로, 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 12월 말부터 전라북도를 비롯한 14개 지자체와 함께 다시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북 예산안에는 앞서 정 의원이 밝힌 주요 증액사업 외에도 ▲말산업특구 지원(20억원) ▲탄소복합재 신뢰성 시험평가 기반 구축(15억원) ▲전북대 시설보수비(10억원)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10억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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