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지소미아 연장하더라도 당분간은 정보 교환 중지해 일본 압박하는 방향 검토 중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의 이낙연 국무총리 집무실을 찾아 이 총리에게 대면 보고를 마치고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의 집무실을 방문해 30분 가량 대면 보고를 했다.

이날 오후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 논의를 위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가 열리는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용 실장은 방문 후 취재진을 만나 "보고도 좀 드리고 여러가지 상의드릴 게 있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지소미아는 계속 검토할 것이다. NSC 상임위가 오늘 오후 열리기 때문에 거기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발표 시점에 대해선 협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24일이다.

현재 청와대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지소미아를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분간은 정보 교환을 중지해 협정의 실효성을 약화함으로써 일본을 압박하는 방법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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