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있어 중대한 역할 수행하고 있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은 22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지역방송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이를 정착시키는 일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헌법상 지역민의 지역정보 접근권 보장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주요포털사이트가 블랙홀처럼 미디어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의 활성화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의 등장으로 시청형태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장은 “지역방송은 우리 국토의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뿐만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있어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와 로드맵을 마련하고 자치분권 종합계획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기간, 지방분권형 개헌부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중앙정부의 571개 사무를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지방이양일괄법’ 제정안 마련 등 실질적인 노력에 힘을 써왔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지역방송이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거대화, 세계화에 대응하는 지역화 전략이 필요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과 같이 각 지역 특유의 색깔과 목소리를 찾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방송은 지역주민의 생활 속에서 보다 밀접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방송의 독립성 정착은 단기간 내 쉽게 달성 할 수 있는 목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회에서는 지역방송 관련 지원방안과 법률 체계 정비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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