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긴장감 있게 대응해나갈 필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종료를 결정한 것과 관련, 경제적 측면에서 불확실성 있는 만큼 더 긴장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책‧민간 연구기관장과 만나 “더 긴장감 있게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일본의 반응에 따라 경제적 측면에서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등 국책 연구기관장과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민가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정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언제라도 수출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의 상존이 더 큰 문제”라며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수출규제는 세계무역을 효율적으로 이끌었던 ‘글로벌 공급망’(GVC)에 대해서도 시사점이 크다”며 참석자들을 상대로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 글로벌 공급망 전략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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