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월드가 안전 교육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방침”

19일 대구시 당서구에 위치한 이월드에서 경찰들이 '놀이기구 사고'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경찰은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난 놀이동산 이월드를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이월드 사무실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사고와 관련한 장부, 컴퓨터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월드 내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생 A(22)씨가 열차 맨 뒤 편에 타고 있다가 발이 미끄러지며 오른쪽 무릎 10㎝ 아래 다리를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A씨는 지난 22일 경찰 조사에서 “관리자 등 회사 직원이 아닌 전임 알바생에게 놀이기구 작동이나 안전 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월드가 안전 교육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며 “압수한 서류를 분석해 이월드가 종사자들을 상대로 근무 감독과 안전 교육 등 전반적인 관리 상황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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