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안전하게 찾을 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이월드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이월드(대표이사 유병천)는 25일 놀이시설 ‘허리케인’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지난 19일 입장문에서 약속한 후속 대책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이월드는 "이번 사고를 당한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대구시민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 사고 이후 경찰, 노동부, 관할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조사와 언론들의 취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이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월드는 "우방랜드 시절부터 겪어온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에서 미처 개선하지 못했던 운영상 부족한 부분을 이번 기회에 확인하게 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 그 중 안전에 대한 비용이나 시간투입은 어떤 것들 보다 최우선에 두고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수준의 놀이공원 안전시스템을 구축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월드가 발표한 구체적인 대안이다

첫째,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관리실을 신설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 하겠습니다.  

별도로 신설하고자 하는 안전관리실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3개 본부(경영관리본부, 영업본부, 지원본부) 보다 상급 부서로 배치하여, 이월드 내 시설, 기구, 인원, 운영, 교육 등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관리 감독 할 예정 입니다.

안전관리실의 운영 총괄 책임자는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고 안전과 관련된 직원을 충분하게 보강하겠습니다.

또한, 총괄 책임자의 주도하에 안전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안전교육은 법적 필수 기준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이수 절차를 통과한 인원만 현장에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사고 비상조직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개편하여 사고발생시 최단시간 조치뿐만 아니라,

사고발생 후 피해자 케어와 사고 재발방지의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직원들이 안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할 수 있는 환경도 개선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용 휴게실과 샤워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직원들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겠습니다.

둘째. 이월드 모든 놀이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시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습니다.

1차적으로 모든 놀이시설에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점검을 공인된 단체를 통해 9월 말 까지 다시 한번 실시하여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30개 어트렉션에 대한 80여개의 시설 개선을 위하여 3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오래된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사각지대에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여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사고를 당한 직원에 대한 지원대책입니다.

현재, 사고를 당한 직원에 대해서는 최선의 치료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사고직원과 보호자가 원하는 치료를 지원하고 재활과정도 이월드에서 책임지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후 사고직원의 장래에 대해서도 가족과 긴밀하게 의논하고 있습니다.

저희 이월드는 끝까지 책임 지는 자세로 이번에 잘못된 부분들을 완전히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대구시민이 자랑하는 전국 최고의 테마파크를 반드시 만들어가겠습니다.

평소에도 시민, 언론, 지역단체와 호흡을 같이 하는 지역대표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드 대표이사 유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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