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각국 국회의원이 모여 입법-정책적 차원에서 물 문제 해결을 논의

아시아 국회의원 물협의회 제1차 총회 개최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제1차 총회 및 이사회가 주승용 국회부의장의 주도로 3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협의회는 아시아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아시아 각국 국회의원이 모여 물 관리에 관련된 각국의 입법과 정책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가기 위한 협의기구이다.

이번 제1차 총회 및 이사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 부의장을 비롯한 14개국 30여명의 아시아 국회의원과 주한 외교단, 각국의 정부대표단 등 4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의 비전과 미션을 선포하고 협의회의 목표와 활동 방향을 담은 물 행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또한, 협의회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물 관리 협력기구인 아시아 물 위원회(AWC)와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의회가 향후 물 관리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기초를 마련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관 채택, 협의회의 회장 및 부회장 등 집행이사 선출, 협의회 조직 구성이 진행됐다.

주 부의장이 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 네팔의 수렌드라 프라사드 판데이 의원과 파키스탄의 무하마드 아프잘 칸 단들라 의원, 감보디아의 쿠트 찬다라 의원이 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정관으로 선출됐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주승용 국회부의장을 필두로 협의회는 앞으로 아시아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의 현역 국회의원이 모여 물 관리에 관련된 각국의 입법과 정책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금번 총회를 계기로 주로 정부부처, 공공기관들이 경제적‧기술적 차원에서 추진해 온 아시아 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입법·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 부의장은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체가 아시아 대표 국회의원 기구로서 성장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법과 정책 지원을 통해 물 부족, 홍수, 수질문제 등 다양한 물 문제로 고통 받는 아시아인의 물 복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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