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 이후 첫 공개 일정..."불확실성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 흔들림 없이 하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11일 미래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글로벌 R&D 허브’로 불리는 삼성리서치를 방문, 주요 임원진과 차세대 기술전략 등을 논의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회사 측은 이 부회장이 서초구 서울 R&D 캠퍼스 내 삼성리서치를 직접 찾은 것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강도 높은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리치의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증강현실(AR) 등 선행 기술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다”면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 없이 하자”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서 꼭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부회장의 현장 행보는 지난달 사업장 방문 일정을 시작한 이후 5번째이며, 자신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첫 공개 일정이다. 

한편, 회의에서는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삼성리서치 연구소장)과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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