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옹호 댓글 올라온 지 3분 만에 이미 추천 수 7428개"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11일 "과거 드루킹 일당이 벌인 댓글조작이 다시 시작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다음' 뉴스 기사에 달린 문재인 대통령 옹호 댓글이 올라온 지 3분 만에 이미 추천 수 7428개, 비추천 수 669개가 달린 현상이 포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해당 기사의 댓글의 경우 10초 동안 추천·비추천이 각각 7664개, 685개까지 치솟은 뒤 약속이나 하듯 동시에 멈췄다"며 "추천 대 비추천 비율은 정확히 91대 9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실시간 검색어 조작에 이어 댓글 추천 수 조작 의심 사례들까지 보면 친문(친문재인) 여론조작 세력들이 조국 관련 의혹을 덮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털 사이트를 두고 "최근 조국 관련 기사 댓글의 추천 수와 실시간 검색어 조작에 관해 전수 조사를 하고 검찰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실시간 검색어와 댓글 공감에 대한 공개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같은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이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 학술회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조국 딸과 달리 논문을 쓴 적이 없고 논문의 저자가 된 적도 없다. '포스터'를 작성해 제출했을 뿐"이라며 "인턴으로 근무하지도 않았고 과학경진대회 출품을 위해 본인이 직접 실험과 연구를 모두 수행한 뒤 과학경진대회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을 거쳐 2등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에서 비방 목적으로 논문과 인턴 경력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적시해 나 원내대표와 자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는 조국과 일가의 범죄 비리를 덮는 물타기성 의혹 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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