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치소에서 서울 시내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뒤 수술 예정

지난 5월 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각종 진료를 받았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16일 구치소 외부 병원에 입원한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5개월째 구속수감 중이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서울 구치소에서 서울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한 뒤 어깨 부위 수술을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수감 중에 허리디스크 등 지병을 호소해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외부진료를 받아왔다.

지난 11일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신청이 불허되자 어깨 수술을 위해 입원할 수 있도록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치소 소속 의료진의 진료 및 외부 의사의 초빙진료와 외부병원 후송 진료 등을 통해 치료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어깨 통증 등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최근 서울 소재 외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밀 검사 결과 좌측 어깨 부위에 대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과 박 전 대통령 의사를 고려해 16일 입원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자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전부 불허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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