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안구건조증이 잘 나타나는 환경은? 원인부터 증상, 치료, 예방법까지

/ freepik

[공감신문] 눈이 뻑뻑해지면 피곤한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생활하는 내내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눈물 분비량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만성으로도 이어지기 쉬운 질병이다.

안구건조증은 감기처럼 ‘너무 흔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지만,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증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주위 환경이 건조해지면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더욱 많아진다고 한다.

이미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살펴보자. 건강한 눈을 가지고 있다면 미리 예방하도록 하자! 

/ pixabay

안구건조증이 잘 나타나는 환경은?

안구건조증의 흔한 원인으로는 노화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나 눈물의 상태가 변하는 것이다. 주로 40대 이후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즘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 

실내 활동 시간이 길어진 것도 안구건조증의 원인 중 하나다. 실내의 습도가 낮게 되면 아무래도 건조한 환경에 자주 놓이기 때문. 여름철 에어컨이나 겨울철 히터 사용 역시 안구 건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상에서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경우, 우리는 평소보다 무의식적으로 눈을 덜 깜빡이게 된다. 이 역시 눈물 분비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친다. 

/ pixabay

콘택트렌즈를 사용자들은 한번쯤 눈이 뻑뻑해지는 경험을 겪어봤을 것이다. 권장 사용 시간(보통 4~8시간 권장) 이상 장시간 착용했을 때라면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콘택트렌즈 사용 입문자들은 안구건조증 증상과 대처방법, 예방법에 대해 미리 잘 인지해두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바람이 많이 불거나, 먼지 등에 의한 자극에 의해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으며, 눈물 분비량이 많더라도 눈물 분비 성분 변화에 따라서도 발병할 수 있다. 

여자들에게 흔한 안구건조증, 이유는 호르몬 때문!

안구건조증은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다. 특히 갱년기에 들어선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눈물 생성이 줄어들기 때문. 

이밖에도 항생제나 이뇨제, 지사제, 수면제, 피임약, 항우울제 등 일부의 약물 반응에 의해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다. 다른 생물학적인 문제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는데, 복용하는 다른 약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약을 복용하는 기간에 일시적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만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불편함이 심한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하자. 

/ pixabay

뻑뻑함이 전부? 안구건조증 증상

눈이 뻑뻑하다고 해서 무조건 안구건조증이라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예민한 우리의 코는, 피로를 쉽게 느끼는 편이다. 이 때문에 자극적인 냄새가 심한 장소에 가더라도 금방 그 냄새에 적응(?)해버리게 되는 것. 

신체 기관 중 하나인 눈도 마찬가지다. 장시간 피로감이 더해지면 일시적으로 뻑뻑해질 수 있다. 이럴 땐 잠시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환자 개별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뻑뻑함과 더불어 이물감을 느끼는 것이다.

또 눈이 침침하다거나 가렵다고 느낄 수도 있다. 갑자기 눈물이 과다하게 분비되기도 한다. 

/ pixabay

안구건조증은 이렇게 치료한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눈물을 보충해주고 보존시켜 주는 것! 눈물 보충을 위해서는 우리 눈물샘에서 분비하는 성분과 유사한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주면 된다. 

특히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안구 상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으니, 자주 불편감을 느낀다면 인공눈물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윤활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눈물이 배설되는 입구를 막아 눈물을 보존하는 형식의 치료를 하기도 한다. 환자의 상태와 전문가 소견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보도록 하자. 

/ freepik

안구건조증, 생활 속에서 예방하자! 

평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등을 사용할 때에는 일정 시간 휴식해주는 것이 좋다. 사용 중 무의식적으로 눈 깜박임 횟수가 적었을 수 있으니, 쉴 때엔 눈을 자주 깜빡여주거나 편안하게 쉬도록 해주자. 

손을 비벼 열을 낸 후에 따뜻하게 감싸주면 금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휴대하고 있다면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건조한 환경 또는 눈이 매우 피로한 하루를 보냈다면 온찜찔을 통해 안구 전체의 순환을 좋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을 때에도 비타민이 함유되어있는 음식을 골고루 잘 챙긴다면 눈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pixabay

비타민A는 안구건조증 뿐만 아니라 야맹증이나 시력감퇴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눈에 좋다’고 잘 알려진 채소인 당근 역시 비타민A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외 사과나 호박, 부추, 달걀노른자에도 비타민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오메가3 역시 눈물을 구성하는 지방층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등어나 연어, 참치와 같은 생선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했다. 눈은 그만큼 귀하며 중요하며, 고마운 기관이 아닐 수 없다. 잠들기 전 양치질을 하듯, 오늘부터 잠시나마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습관들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 매일 잠깐의 습관들은 세상을 더욱 촉촉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자, 우선 스마트폰을 장시간 바라봤다면 눈을 여러 번 깜빡여주시길!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