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2일 유엔 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뉴욕행...유엔총회 연설도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소인수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오는 22일 뉴욕으로 향하는 가운데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자리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이번이 9번째로,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7개월 가까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북미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열려 주목된닫.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한미정상회담 이외에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하고, 우리의 노력을 재자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도 참석하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 내년 한국이 주최하는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P4G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결집해 나갈 것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건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구축‧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