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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88일만에 분화활동 정지티나 닐 화산관측소 수석연구원 "표면에 있는 용암 수도꼭지 잠근 것 같아"
지난 7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주(州)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가 88일만에 활동을 정지했다.

[공감신문] 지난 7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주(州) 하와이 섬(일명 빅아일랜드)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가 88일만에 활동을 정지했다.

이번 분화는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강진(규모 5.0)과 함께 발생했다, 세 달여 간 이어진 분화 기간 동안 주변 지역에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고, 용암까지 흘러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USGS 하와이 화산관측소 수석연구원 티나 닐은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주까지 마지막으로 남았던 용암 분출구에서 흘러나온 마그마가 확연히 줄어들더니 며칠 사이에 분출을 완전히 멈췄다”고 발표했다.

용암 활동이 정지되면서 해발 1250m인 킬라우에아 화산 동쪽 산자락 균열에서 새어 나오던 이산화황 가스 농도도 미미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닐은 “화산 분화시스템이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며 “현재 화산 주변에서 나타나는 모든 현상을 종합해볼 때 표면에 있는 용암 수도꼭지를 잠근 것 같다‘고 비유했다.

약 세 달 간 이어진 분화 기간 동안 주변 지역에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고, 용암까지 흘러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지질학자들의 관측에 따르면 분화 활동이 멈춘 것은 외벽을 형성하는 지각이 크게 붕괴됐기 때문이다.

활화산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킬라우에아 화산은 1955년 이후 분화 지속 기간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기간 내 화산 분출로 인해 가스 기둥이 상공 1만m까지 치솟기도 했다.

화산 분화 기간 중 피해지역에서는 5.0이상의 강진 두 차례, 수백회의 지진 활동이 발생했다. 이중 가장 강력한 지진은 규모 6.0을 기록했으며, 이때 쓰나미(지진해일)에 대한 기우까지 생겼다.

이번 화산 분화 기간 중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활화산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킬라우에아 화산은 1955년 이후 분화 지속 기간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다만 용암이 바다에 닿아 급속하게 식으면서 암석이 돼, 인근 해상에 있던 보트로 떨어졌고 관광객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변 해안도로가 폐쇄되기도 했고, 가옥 수백 채가 용암으로 인해 잿더미로 변했다.

용암으로 인해 한 지열발전소는 폭발 위험이 있는 가연성 물질을 긴급히 옮기기도 했다.

하와이 섬에 4등급 허리케인 ‘헥터’가 들이닥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센트럴 퍼시픽 허리케인센터는 현재 헥터가 200k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지만, 이번 주 하와이 섬 남부 해안에 도착할 때는 열대성 폭풍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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