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국민연금 월평균 수급액이 37만7000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연금액은 204만555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비롯해 다달이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수급받는 이들은 9명이었으며,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만명에 육박했다. 

15일 국민연금공단의 '금액 규모별 급여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447만87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258만4896명으로, 여성(188만5981명)보다 많았다. 

연금종류별로 보면 노령연금 수급자가 369만6161명, 장애연금 수급자 6만545명, 유족연금 수급자 70만5171명 등이다. 

전체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37만7895원이다. 

구체적인 금액별로 보면 10만원 미만 2만5971명, 10만~20만원 104만6876명, 20만~30만 123만8680명, 30만∼40만원 75만5692명, 40만∼50만원 44만6159명, 50만∼60만원 26만9194명, 60만∼80만원 31만1760명, 80만∼100만원 18만3472명 등으로 집계됐다.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타는 수급자는 19만3073명으로 집계된 데 이어, 200만원 이상 수급자도 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금액 수급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A씨로, 그의 연금 수급액은 월 204만5550원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장애, 노령, 사망 등 가입자가 노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사회보험이다. 다쳤을 때는 장애연금을, 나이가 들어 수급개시 연령이 되면 노령연금을 받게 되며, 가입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남아있는 가족이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