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주의해야...태풍 ‘리피’ 영향으로 경상도 비롯한 일부 지역서 폭우

[공감신문] 말복을 맞은 16일 대부분의 지역이 무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 해안가에는 비소식이 들려왔다. 

말복을 맞은 오늘(16일) 대부분의 지역이 무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 해안가에는 비소식이 들려왔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온도는 서울 31.9도, 인천 32.6도, 수원 32.4도, 강릉 23.7도, 청주 31.8도, 대전 32.6도, 전주 31.8도, 광주 31.5도, 제주 27.6도, 대구 28.3도, 부산 26.8도, 울산 25.4도, 창원 27.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기록할 것으로 보아 평년보다 3~6도 높아졌다. 말복에도 불구하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급증했다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지난 1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무려 4148명에 달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다.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열사병은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 등으로 인해 신체의 열 분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가 되면서 발생한다.

전조 증상으로는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구역), 구토, 두통, 졸림, 혼동 상태, 근육 떨림, 운동 실조, 평형 장애, 신경질 등이 발생하는 데 시원한 곳으로 즉시 몸을 옮기고 인근 병원으로 향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기록할 것으로 보아 평년보다 3~6도 높아졌다. 낮 사이 오른 기온이 밤에도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을 맞이하는 곳도 많다.

말복인 16일 낮 사이 오른 기온이 밤에도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을 맞이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리피(LEEPI)’의 영향을 받은 열대저압부로 인해 경상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진다. 동해안과 경상도·전남·제주도에서도 비소식이 들려왔다. 

남해안과 제주도 남부 지역 산지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정되어 있다. 

울릉도와 독도·제주도 산지·순천·강원 북부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경주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 지역에서는 계곡이나 하천의 수위가 범람할 위험이 감지됐다. 이에 피서 시즌과 겹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야영객과 행락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지리산 부근·제주 남부 및 산지는 120mm 이상, 강원 영동·경남·전남 남해안·그 밖의 제주도 30~80mm, 전라도(전남 남해안 제외)·경북·울릉도와 독도는 10~60mm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는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아,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도 앞바다와 동해 남부 먼 바다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동해안과 남해안·제주도에는 강풍이 동반될 예정이기에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는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아,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도 앞바다와 동해 남부 먼 바다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역에서는 파도가 높아 해일 피해도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 앞바다의 파도 높이는 0.5~2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는 0.5~4m,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4m, 남해와 동해는 1.5~4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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