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서 ‘물관리 일원화’ 정책토론회 개최...“향후 1년 대단히 중요해”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통합물관리 무엇이 바뀌나’를 주제로 물관리 일원화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전남 여수시을)장 주최로 개최됐다.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인사말 중이다.

주 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물관리 관련 정책을 발표해줘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5월 28일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각종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며 "사실상 조기에 목적을 달성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기능의 환경부 이관이 현재 70%정도 완료됐다"며 "앞으로 환경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조직을 개편할 것인지 등 향후 방향과 국민이 체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환경부와 함께하는 물관리 기본계획은 앞으로 1년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하는 것만도 못했다'라는 평가를 받지 않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에서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 / 윤정환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된 사업 계획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지 81일째인 날인 만큼, 그간 환경부가 주도해온 각종 물관리 사업 정책방향을 되짚고 올바른 운영방향을 논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는 김 장관의 축사 이후 환경부 산하 기관인 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들은 환경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물관리 일원화 사업 추진방향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광주 광산구갑)이 축사 중이다.

김 위원장은 "원래 의장단이 되면 국회 토론회 같은 일을 잘 추진하지 않는데,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당과 함께 이전부터 물관리 일원화를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우리나라에 물관리 통합을 권고했다"며 "물론 현재는 물관리 통합 3법이 통과는 됐지만, 완벽할 수 없기에 많은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 기후변화에 따른 추가 사항이나 각종 용수의 효육적인 관리 등의 과제가 남았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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