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일원화’ 토론회서 축사...4대강 조사평가단 구성 언급

김은경 환경부 장관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전남 여수시을) 주최로 ‘통합물관리 무엇이 바뀌나’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물관리 일원화’ 정부조직법 통과 81일을 맞은 시점에서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추진한 각종 정책과 향후 올바른 운영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축사 중이다.

김 장관은 "오늘 우리가 겪는 물과 관련된 문제는 지난 10년간 왜곡되고 누적된 것"이라며 "이같은 문제를 단기간에 1~2가지 단편적인 사업으로 개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는 과학적인 조사, 폭넓은 의견 수렴, 신중한 판단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좁은 시각에서 어떤 사업을 누가 진행할지가 아닌, 국가와 국민이 겪는 문제를 책임있게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오늘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 내용 이행을 위한 '4대강 조사평가단'을 발족했다"며 "내주에는 민간 전문자문단을 21명 규모 3개 분과로 추가 구성해 각 조사평가 과정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 / 윤정환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토론회 시작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주 부의장은 '물관리 기본법'과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김 장관은 이에 따른 대책을 후속 대책과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장이다. 

두 사람은 담소 도중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계획서를 공유하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두 사람은 각 인사말과 축사에서 물관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 바른미래당 이찬열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 윤정환 기자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부의장, 바른미래당 이찬열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지정된 좌석에 착석해 토론회 내용을 경청 중이다.

주 부의장은 과거 수십년간 물관리 일원화를 추진해온 장본인이다. 바른미래당은 주 의원의 입법활동을 돕기 위해 물관리 일원화 적극 추진을 당론으로 두고 적극 협조하고 있다.

토론회에 다수의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만 봐도, 바른미래당이 물관리 일원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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