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기준, 지난해 595건 대비 3배 이상 급증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에 대한 사이버공격시도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한 해커들의 활동 거점으로 지목되는 중국 IP를 통한 사이버공격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이 방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방사청은 올해 8월까지 총 1982건의 사이버 공격시도를 탐지했다. 이는 지난해 595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유형별로는 ▲시스템 정보수집 시도 1442건 ▲관리자 권한획득 시도 274건 ▲시스템 접속시도 233건 ▲소스코드 삽입시도 20건 ▲기타 13건으로 분석됐다.

사이버공격 시도 IP 국가별 현황에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중국이 687건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미국 334건 ▲러시아 103건 ▲한국 10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홍영표 의원은 “북한 해커그룹 안다리엘은 지난 2015년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참가업체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시도한 바 있다. 방사청과 국내 방산업체는 북한 해커의 주요 표적이라는 것이 방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 IP를 통한 사이버 공격시도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국방부와 방사청, 국내방산업체들은 철저한 사이버 보안태세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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