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주최로 ‘한국전쟁 종전선언, 집착과 우려’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구현을 위한 한국당 차원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 의원은 "왜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에 목을 메는지 많은 생각을 했는데, 계속 집착하다 보니 종전선언을 하지 않아서 북한이 도발을 하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건 아닌가 라는 착각을 하게 됐다"며 "여기에는 종전선언은 핵 개발과 보유를 정당화하려는 논리가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로 문재인 정부와 북한이 왜 종전선언에 집착하는지 체계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전선언 이후 북한은 당연히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이 필요없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한미동맹이 악화돼 주한미군이 철수되는 상황이 오면 우리는 북핵의 인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회부의장,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백승주 의원, 김학용 환노위장이 국기에 대한 맹세 중이다.

이들은 국민의례 후 인사말, 축사에서 현 정부가 연내 종전선언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각각의 생각을 전했다. 네 사람의 발언은 '선비핵화 후 종전선언'으로 귀결됐다.

북한이 선제적으로 비핵화를 이루기 전까지는 아무런 국가안보 보장책이 없기에 비핵화라는 안전망을 우선 구축하자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의원이 참석해 종전선언 전 북한의 비핵화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발제를 맡은 학계 전문가들은 각 한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종전선언, 북한과 주변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종전선언에 대한 발표를 연달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