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이상 보급 목표…전기차 최대 1700만원·수소차 35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친환경차 1740대를 추가 보급한다.

[공감신문] 서울시는 2018년 추경예산 확정에 따라 179억원을 투입, 민간에 친환경차 1740대(전기차 1690대, 수소차 50대)를 추가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전기차 시대 선언’ 이후 친환경차 보급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말 전기차 1만대 이상 보급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계획된 보급물량 2257대를 조기에 보급 완료해, 9월까지 총 9112대의 전기차(승용차 7966대, 버스·트럭 39대, 택시 60대, 이륜차 1047대)와 32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에 있다. 

시는 이날부터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2차 공고를 실시,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 기업, 법인, 단체, 공공기관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2018년 구매보조금 지원대상 차종 [서울시]

신청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개인, 서울시에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기업과 공공기관 및 지방 공기업 등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제조·판매사에서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시로 제출하고, 시는 적격자에게 구매신청 자격을 부여한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수소차의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차는 대당 1206만원~최대 170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수소차는 3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이다. 

지원대상 차종은 환경부 보급평가를 완료해 환경부 통합포탈에 게시된 차량이며 서울시의 보조금 지원대상자 사전 검토에서 구매신청 자격이 부여된 차량 가운데 출고·등록 순으로 제조·판매사에 지급된다. 

국가유공자, 장애 1~3등급의 장애인, 2000년 이후 출생한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 50만원이 추가로 지급돼 최대 17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친환경차는 구매지원금 외에도 전기차의 경우 최대 590만원, 수소차 최대 720만원의 세제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100%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충전요금 할인을 통한 연료비 절감으로 경제성이 높다. 

서울시는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기차 통합콜센터와 환경부 통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통합포털에서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공용 전기차 충전소 검색과 운영현황 등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의 친환경차 1만대 시대가 곧 열린다”며 “친환경차 보급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도 서울의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성이 우수한 전기·수소차를 많이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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