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월부터 물 부족 지역에 용수를 비축…중장기 가뭄 대책 추진현황 계속 점검

지난달 17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의 수문이 개방되고 있다. / 합천군 제공
지난달 17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의 수문이 개방되고 있다. / 합천군 제공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최근 계속된 태풍으로 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해 당분간 물 부족 현상은 없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13일 발표한 10월 가뭄 예·경보에서 "지난 10일 기준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1062.6㎜)의 92.1% 수준으로 올라왔다. 또한 영농기가 종료되면서 당분간 물 부족 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유례없이 이어졌던 가을 태풍 영향으로, 전국에 평균 266.3㎜의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 댐·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충남 지역은 최근 6개월 강수량이 평년의 64.8%에 그치면서 보령댐은 가뭄 예·경보 4단계 중 심한 가뭄을 뜻하는 '경계' 단계를 유지하며 용수관리를 하고 있다. 보령댐은 8월 26일부터 경계 단계에 진입해 있다.

정부는 영농기가 끝나는 10월부터 물 부족 지역에 용수를 비축하고 중장기 가뭄 대책 추진현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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