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근무 중인 경찰에게 바로 제지당해”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농성 중이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농성 중이다.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경찰은 청와대 인근 농성장에서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인 60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가 농성 중인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흉기를 꺼내 다른 남성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왜 잠도 안 자고 시끄럽게 하냐'며 주변 사람들의 사진을 찍자 이를 본 사람들이 항의했고 이후 다툼이 있었다”며 “흉기를 들고 소동을 벌인 A씨는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에게 바로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수 성향 단체인 '문재인 하야 범국민 투쟁본부'는 지난 3일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한 뒤부터 청와대 사랑채 인근 도로에서 농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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