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치적으로 급조된 서울식물원, 들쥐, 날파리, 악취 심각”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회의원(서울 강서구을)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회의원(서울 강서구을)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14일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의 마곡개발이 난개발로 전락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과용으로 홍보하기 급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회의원(서울강서을)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가 마곡 땅을 팔아서 10조원이 넘는 개발재원을 확보(평당 300만원대 수용해서 평균 2000만원대 토지 매각)했음에도, 마곡개발 이익금만 빼가고 수차례 개발계획을 축소 조정하며 난개발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 같은 서울시의 잦은 마곡개발계획 변경 폐해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서울식물원”이라며, “박원순 시장 치적으로 급조된 서울식물원은 6개월 운영도 하지 못한 지금 들쥐, 날파리 천국이 됐고, 호수공원(연못)은 썩어서 악취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호수공원 악취로 월평균 1700만원에 달하는 요금의 수돗물을 공급해 호수공원에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 서남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곡을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부상시킬 방안으로 계획됐던 마곡 워터프런트 조성계획(2008년, 9270억원), 대안인 문화테마 호수공원 조성계획(2011년, 7617억원)이 무산되고 추진된 것이 서울식물원(2156억원)임에도, 올 5월 개원하면서 강서주민 무료입장 약속은 거짓말로 밝혀져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랜드마크 기능을 못하는 축소된 서울식물원이 아니라 마곡개발 이익에 걸맞는 제대로 된 문화테마 호수공원을 조성할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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