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7-19시즌 프로야구 경기장 관중 파울볼 안전사고 현황 분석

자유한국당 전희경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전희경 국회의원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국회의원은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2019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파울볼 안전사고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총 93건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NC파크구장 16건 ▲LG 잠실구장13건 ▲SK행복드림구장 10건 ▲기아 챔피언필드구장 10건 ▲KT위즈파크구장 9건 ▲두산잠실구장 9건 ▲롯데사직구장(울산) 9건 ▲삼성라이온즈파크구장 8건 ▲한화생명이글스파크구장 6건 ▲키움고척스카이돔구장 3건 순으로 파울볼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17-19시즌 프로야구 경기장 관중 파울볼 안전사고 현황 피해 발생 건수가 총 35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파울볼 안전사고 건수는 ▲2017년 143건, ▲2018년 122건, ▲2019년 93건 총 358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경기장 파울볼 관중피해가 가장 많은 구장은 67건이 발생한 KT위즈파크구장 이어 ▲기아 챔파언프드구장 49건, ▲두산잠실구장 49건, ▲LG잠실구장 36건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울볼 안전사고로 최근3년간 10대이하 58건, 60대이상 11건으로 나타났다. 총358명 파울볼 안전사고중 19%에 해당된다. 올시즌만 10대이하 16명이 파울볼로 부상을 당했다.

전희경 의원에 따르면 KT구단만 파울볼 연령별 집계는 보내지 않았다. 계약한 보험회사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 사고접수 후 개인정보를 폐기하여 보관하지 않는다고 답변을 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경우 2012년부터 올해까지 808명이상이 파울볼 의한 안전사고로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속 170km로 날아오는 파울볼을 어린 소녀가 맞아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에서는 파울볼에 머리를 맞은 2살 여자아이가 두개골 골절 수술을 받았다.

전희경 의원은 "야구는 가족, 어린이, 장애인, 여성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스포츠다. 관중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구단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와 야구팬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강조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경우 대부분의 야구장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신분증을 맡기면 어린이용 헬맷을 대여해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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