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329건으로 가장 많아...신호위반 239건, 차선변경 83건, 중앙선침범 55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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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소방차 교통사고가 3일에 한 건 이상씩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국회의원(경기 광주시갑)이 18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차량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총 804건의 소방차, 구급차 등 소방차량에 의한 교통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6년 151건 이후 2017년 142건, 2018년 136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으나 올 상반기 99건으로 이미 전년도 상반기(76건) 대비 30.3% 증가해 소방차량 교통사고 대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았으며 총 804건 중 139건으로 전체의 17.3%였다. 이어 서울 94건, 경남(창원 포함) 88건, 경북 70건, 강원 56건 순이었다.

출동상황별로는 구급이 4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화재 133건, 구조 55건, 행정업무 27건 순이었다. 구급의 경우 2018년 상반기 44건에서 올 상반기 59건으로 증가하여 34.1%의 증가율을 보였다.

차량종류별 사고발생 건수는 구급차가 2018년 86건, 2019년 상반기 69건 등 총 5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소방차인 펌프차(92건), 물탱크차(51건) 순이었다. 한편 고가굴절차도 2018년 4건 2019년 상반기 2건 등 12건에 달했다.

사고원인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이 3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호위반 239건, 차선변경 83건, 중앙선침범 55건 순이었다.

차량종류별 사고원인으로는 구급차의 신호위반(186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181건) 순으로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소방차, 구급차의 사고는 현장도착이 불가능해지고, 때로는 교통사고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하다.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등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에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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