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가장 쉽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유년기부터 지속적인 손씻기 반복 교육 중요”

질병관리본부가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올바른 손씻기 실천을 강조했다.

[공감신문] 질병관리본부가 이날인 15일이 ‘세계 손씻기의 날(Global Handwashing Day)’임을 전하면서 올바른 손씻기 실천을 강조했다.

매년 10월 15일은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손씻기의 날’이다. 손씻기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 ‘셀프백신’이라 불릴 만큼 쉽고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을 바르게 씻지 않으면 상당수의 세균이 손에 남을 수 있어 평소에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익혀 구석구석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손을 바르게 씻지 않으면 상당수의 세균이 손에 남을 수 있어 평소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익혀 구석구석 씻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손씻기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지킬 수 있고 많은 감염병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백신’과 같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손만 잘 씻어도 장관감염증(장티푸스, A형간염, 세균성 이질)과 호흡기감염증(인플루엔자, 감기) 등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세계 손씻기의 날’은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줄이기 위해 유엔총회에서 2008년 10월 15일 제정했다.

이날은 ‘세계 손씻기 파트너십(The Global Handwashing Partnership‧GHP)’을 비롯한 각국의 정부, 시민단체 등이 동참하고 있다. GHP는 ‘깨끗한 손은 건강 레시피(clean hands-a recipe for health)’로 정하고 음식을 만들기 전, 그리고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질병관리본부 제공]

지난 6월 질병관리본부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손씻기‧기침예절 실천 조사에 따르면, 4~6세 92.7%가 손씻기를, 80.7%가 기침 예절을 실천하고 있었다.

손씻기‧기침예절은 적절한 보건교육이 실시된 후에 실천율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이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가능하고 효과적인 예방방법인 손씻기를 오늘부터, 나부터 꼭 실천하자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유년 시절 버릇과 습관이 중요한데, 이번 조사결과처럼 아이들은 손씻기를 잘 준수하고 있지만 반복 교육이 습관형성에 큰 도움이 되므로 부모님과 교육 현장의 선생님들께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도해 달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교육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점과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인 체험, 동영상 등을 고려해 근거기반의 소통 전략을 마련해 다양한 눈높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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