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 열어...“진상 규명하고 ‘먹튀의혹’ 밝혀야”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22일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는 지난 5월 ‘경영정상화 합의’를 무력화한 한국GM의 일방통행을 진상규명하고 ‘먹튀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의원은 “지난 19일 한국GM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배제하고 단독으로 주총을 열어 법인분리를 강행했다”며 “한국GM 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하고 산업은행은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그는 “민주평화당은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젬 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했다”며 “하지만 여야 3당 간사 협의 중 증인이 아닌 참고인으로 의결됐다”고 토로했다.

조 의원은 “이에 지난 15일 카젬 사장을 오는 29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게 해달라는 출석 요구서를 산자위에 다시 제출했다”며 “아직까지 증인 출석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GM에는 7억5000만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일각에서는 한국GM 법인분리가 먹튀 수순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2일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한국GM이 일으킨 일련의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카허 카젬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한국GM은 지난 2월 폐쇄한 군산공장을 어떻게 할지, 그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국감에서 카젬 사장에게 물을 건 묻고 따질 건 따져서 책임 있는 답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 일정상 오늘이 카젬 사장을 증인으로 확정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며 “더 이상 지체할 시간도 이유도 없다”고 역설했다.

조 의원은 “카젬 사장이 오는 29일 산자위 국감에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여야 간사위원들의 신속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