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은 밤에 활짝 피며, 새벽에서 아침으로 갈수록 쉽게 시들어버린다(출처=픽사베이)

달맞이꽃은 야생화의 한 종류로, 해가 진 후 달이 뜰 무렵에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달맞이꽃 씨앗에서 얻을 수 있는 달맞이꽃 종자유에는 타박상과 치질, 소화장애, 인후통 치료에 주로 사용되어 왔던 감마리놀레산(GLA)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감마리놀레산은 오메가6 지방산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이다. 이는 항염증 작용을 하여 류마티스 관절염과 더불어 유방암을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양한 염증 치료와 치질 등에 효과가 있는 달맞이꽃의 효능과 복용법을 알아보자.

▲달맞이꽃 종자유에 들어있는 감마리놀레산은 월경전증후군과 갱년기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출처=픽사베이)

달맞이꽃 종자유의 효능

달맞이꽃 종자유는 습진성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습진성 피부염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구강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피부 표면에 도포하여 바르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다고 밝혀졌다. 달맞이꽃 종자유는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월경전 증후군 증상과 유방통증을 완화시키며 갱년기 증상과 열감을 완화하기 때문. 월경전 증후군은 우울감, 부종, 과민반응 등을 일으키는데, 1-4회 500mg~6000mg의 달맞이꽃 종자유를 10개월간 복용하면 이와 같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6개월간 복용할 경우 유방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이 외에도 달맞이꽃 종자유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 또한 가지고 있다. 달맞이꽃 종자유에 들어있는 감마리놀레산은 이와 같은 통증을 완화시키며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해 심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달맞이꽃 종자유 부작용

달맞이꽃 종자유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 역시 가지고 있다. 체질상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 손과 발에 염증, 홍조, 호흡곤란, 이명, 두통, 묽은 변, 소화장애, 위경련, 묽은 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임산부나 수유부는 복용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등으로 처방약을 복용하는 사람 역시 복용 전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을 권한다.

▲달맞이 꽃 종자유는 성인기준 1일 3g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출처=픽사베이)

달맞이꽃 섭취방법

달맞이꽃 종자유는 하루 3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로 보았을 때는 1.5g씩 하여 아침 저녁으로 총 2회 섭취를 권한다. 달맞이꽃 종자유는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가 잘 되며, 또한 섭취 후 30분 정도는 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는 직접 꽃이나 뿌리를 채취해서 차로 끓여 먹어도 좋은데, 달맞이꽃 차를 끓이기 위해서는 꽃의 씨를 볶은 후 차로 끓여 마시거나 뿌리를 말려서 하루 15~30g 정도 양을 달여 마시면 좋다. 달맞이 꽃으로 효소를 담가서 먹기도 하는데, 꽃과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서 숙성시킨 후, 원액을 물에 희석해 하루 1잔 정도 섭취하면 좋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