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보일러 사용부터 습도 관리, 똑똑한 생활 습관까지 난방비 절약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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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하루가 다르게 공기가 차가워지며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면 그 계절의 특유 좋은 점이 많지만 두려운 것도 함께 찾아온다. 겨울엔 난방비가 대표적이다. 

돈 나갈 일이 많은 연말,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약간의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생활 습관들을 더 신경쓰면 이번 겨울은 조금 덜 추운 겨울을 보낼 수도 있다.

언제 훅 들이 닥칠지 모르는 겨울을 대비해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우리집 난방비 절약을 위한 ‘온열 꿀팁’을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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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점검으로 새는 열을 막자

겨울이 다가오기 전인 지금은 보일러 점검하기 딱 좋은 시기다. 

보일러가 낙후되면 효율이 떨어져 난방비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다. 오래된 보일러의 배관엔 이물질이 쌓이기 쉬우며, 난방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배기통이나 배관이 찌그러졌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해보아야 한다. 

특히 녹이 많이 슬었다면 물이 샌 것일 수 있다. 이 경우 자칫 감전 등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막 만지지 말고 업체에 점검을 요청하도록 하자. 가스냄새가 많이 나거나 진동이나 소음이 심한 경우에도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하다. 

보일러를 점검한지 몇 년이 지났거나, 지난겨울 이용했던 것에 비해 난방비가 많이 나온 것 같았다면 보일러를 서둘러 점검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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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시 보일러는 ‘외출모드’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꺼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9~10시간 이상 오랜 시간 외출할 게 아니라면, 보일러는 오히려 켜두는 게 효율적이라는 사실! 여름철 에어컨 사용과 마찬가지로 보일러 역시 재가동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겨울철 외출 시엔 보일러의 ‘외출모드’를 이용하거나 평소보다 조금 더 낮은 온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만일 보일러에 난방과 온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면, 온수 기능은 잠시 꺼두고 난방 모드만 사용하도록 하자. 온수는 지속적으로 찬물을 데우는데 에너지를 낭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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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물 사용 후 ‘1초 습관’

따뜻한 물로 샤워를 끝내고 나면, 레버가 온수 쪽을 향한 상태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기서도 난방비가 새어나갈 수 있다는 사실! 특히 레버를 완벽하게 내리지 않은 경우, 보일러의 유수 감지기가 이를 감지해 계속 물을 데우게 된다. 

평소 온수를 사용한 후 레버를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 ‘1초 습관’을 지니면, 새는 난방비까지 막을 수 있다. 

또 겨울철 뜨거운 물로 너무 오래 샤워를 하면 피부 건조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적정 온도·시간을 지켜 건강한 피부를 지켜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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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틈 관리로 '칼바람'을 막자

실내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차단해야할 곳은 사실 창문 틈이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새벽이면 차가운 공기가 창문 틈으로 들어와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럴땐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도움이 되지만, 겨울철 찬바람에는 에어캡, 이른바 ‘뽁뽁이’를 사용면 효과적이다.  

에어 캡을 붙이려면 먼저 창틀의 먼지를 씻어내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 캡을 잘 붙이지 않으면 들뜨거나 떨어져서 심미적으로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열 효과도 떨어지게 된다. 

에어 캡 부착 후, 블라인드나 커튼을 이용하면 더 큰 단열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커튼을 여러 겹 이용하면 단열 효과가 배로 될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도 줄 수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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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습도는 난방에 도움이 된다?

안 그래도 건조한 겨울, 지속적인 난방 사용은 오히려 실내를 건조하게 만든다. 따뜻한 실내 온도 유지도 좋지만, 실내 습도도 함께 신경써야 한다. 적절한 실내 습도는 실내 순환 및 열 지속에 도움이 되기 때문. 

침실에서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너무 가까이 두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호흡기에서 2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빨래 후 젖은 옷이나 수건 등을 곳곳에서 건조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겨울철엔 실내는 물론 우리 몸 속 수분도 지켜야 체온 유지를 잘 할 수 있으니, 미온수를 자주 섭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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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싱글족을 위한 1인 아이템부터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USB 제품 등 다양한 난방 기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난방비 절약을 위한 보조 난방 기구들도 종류가 많으니 합리적인 제품을 잘 찾아보자! 가정에서는 덧신이나 양말, 따뜻한 재질의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간편히 높일 수 있다.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이제부터라도 집안 곳곳은 물론 우리 신체를 위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가 짧아진 만큼 낮에는 잠시라도 햇빛을 쐬어주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추운 날 움츠러드는 몸에 활력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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