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놓인 저소득층에 전달 예정...하나금융그룹 본사 앞에서 열려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 모습

[공감신문] 윤정환 기자=서울시와 하나금융그룹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김장 김치 1만여 포기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8일 서울시는 “동절기를 맞아 하나금융과 ‘2018 모두 하나데이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개최한다”며 “김치 1만1111포기를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모두 하나데이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올해가 8번째다.행사는 겨울 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따듯한 정성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김치는 모두 5kg단위 박스 6220개 분량으로 포장된 뒤,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서울시 기초푸드뱅크·마켓에 배분된다. 기초푸드·마켓은 각 자치구 내 저소득층에게 김치를 골고루 배분할 예정이다.

행사는 하나금융그룹 본사 앞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정연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350여명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다.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한 김장김치 나눔 행사 모습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도 ‘손님의 기쁨’이라는 금융업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 것처럼 고금을 막론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진행될 이번 하나데이 캠페인이 나눔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김치인데 마음과 정성을 모아 김치를 지원해주신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라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김치는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서울시는 공적 지원 대상에서 벗어난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잘 지낼 수 있도록 기업 및 단체 등과 손잡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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