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중교통 이용 당부…차량 이용 시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 우회할 것 권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이 11일 경남도청 앞에서 "WTO 개도국 지위 포기를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내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림에 따라 인근 여의도 지역의 교통이 혼잡할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2∼6시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부터 산업은행 측면까지 의사당대로 국회 방면 전 차로에서 농민대회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 혼잡이 클 것으로 보고 집회 장소를 중심으로 해당 구간을 통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행진도 계획돼 있다.

농민대회 참가자들은 국회대로를 이용해 서강대교 방면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의사당대로와 국회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며 차량 이용 시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 우회할 것을 권장했다.

집회·행진 관련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누리집, 서울경찰교통정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에는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개최됐다. 농민들은 정부에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방침을 철회하고 근본적인 농정개혁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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