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주류복지 체계서 소외...분절적 서비스로 인해 재활과 자립기반 조성 불가”

이현준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회장 / 김대환 기자
이현준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회장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이현준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13일 “노숙인 분야는 다른 사회복지 분야와 비교해 모든 면에서 매우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이현준 회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2019 노숙인 복지 정책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통해 “노숙인은 주류복지 체계에서 소외당해왔으며, 분절적 서비스로 인해 재활과 자립기반 조성은 꿈꿀 수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회복지계의 화두는 ‘커뮤니티 케어’ 도입과 사회서비스 전달체계의 개편이다. 시설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의 사회서비스 지원정책 전환은 서비스 대상자의 자기결정권 강화와 인권보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그는 “노숙인분야 ‘커뮤니티 케어’의 실질적 도입을 위해서는 시급히 선행돼야 할 과제들이 있다. 노숙인복지법에 대한 정비, 노숙인 시설의 유형과 역할의 재정립, 중앙노숙인종합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전달체계 개선 등 관련된 현안 문제에 대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노숙인들의 재활과 자립기반 조성, 사회복귀와 통합을 도모 하기 위한 방안 등이 모색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