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민원 해결 위해 부산까지 찾아가는 불편 겪어

울산 국회의원 일동-울산시장 “금융감독원 울산지원 설치해야"
울산 국회의원 일동-울산시장 “금융감독원 울산지원 설치해야" 기자회견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울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과 송철호 울산시장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감독원 울산 지원 설치를 정부에 요청했다.

추게적으로 울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은 정갑윤(중구, 울산지역 국회의원 협위회 회장), 강길부(울주군), 이채익(남구갑), 박맹우(남구을), 김종훈(동구), 이상헌(북구) 의원 등 6명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11곳에 지원을 두고 있는데, 울산은 부산과 묶여서 부산울산 지원 관할에 속해 있다. 문제는 부산과 울산의 생활권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울산 시민이 금융서비스를 신청하거나 금융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걸리는 부산 지원까지 찾아가야 한다.   

최근 울산 지역 경제가 조선업 위기 등의 이유로 어려워지면서 노동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을 중심으로 금융과 관련한 지원서비스 요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보이스 피싱과 같은 피해 등으로 금융감독원 지원을 찾아야 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 주민은 부산까지 먼 걸음을 해야 한다. 이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함이 만만치 않다.

울산 시민들은 불편 해소 차원에서라도 울산에 금융감독원 지원이 설치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부응해 울산 의원들과 송철호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대해 “금융감독원 울산 지원 설치에 조속히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발언에 나선 송철호 시장, 정갑윤 의원, 김종훈 의원 등은 울산이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의 울산 지원 설치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