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역량 집중...연내 국가전략 발표할 것”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와 연계한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 장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취임 뒤 첫 간담회를 열어 “빅데이터 플랫폼과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겠다. 보안에도 신경을 써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개화하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이 핵심적으로 활용되도록 올해 내 국가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강국 건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게 '자유공모형 기초연구'의 예산을 오는 2022년에는 2017년의 2배로 확대하겠다. 이 밖에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분야에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혁신·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연구자들의 행정 부담을 줄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방송통신 M&A(인수합병)와 관련, "현재 LG유플러스와 CJ헬로,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M&A 심사가 진행 중이다. 가능한 한 빨리 심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R&D'에 대해서는 “오는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바이오 헬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미래차, 양자기술, 수소경제 등 미래 기술도 육성하겠다”며 “내년에는 천리안 2B호 발사를, 2021년에는 독자기술로 만든 누리호를 발사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취임 이후에는 국회나 다른 부처와 적극적인 스킨십을 해야 하고 정무적 활동이 많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었다.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의 통과를 위해 국회를 직접 찾아다니고, 범부처 협력이 필요한 중요한 사안은 다른 부처 장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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