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144명의 청소년 자살...청소년 자살 숫자 매년 늘어나고 있어”

주승용 국회 부의장 / 김대환 기자
주승용 국회 부의장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주승용 국회 부의장은 20일 “청소년들의 자살 급증하고 있지만, 청소년 자살 예방과 관련된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승용 부의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위기의 청소년, 어떻게 구할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보건복지부에서는 적극적 자세 가지고 청소년 자살 예방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지만, 기재부에서는 한푼도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의장은 “청소년들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지난 2015년 93명에서 2016년 108명, 2017년 114명, 작년에 144명의 청소년이 자살했다. 청소년 자살 숫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 자살 시도자는 작년 709명으로 집계됐다.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작년 2만3300명으로 불과 3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노인들의 자살에 대해서는 사회적 관심이 많지만, 청소년 자살에 대해서는 관심이 부족하다. 청소년을 지켜줄 사람이 없다”며 “국가 예산이 한푼도 반영 되지 않은 것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청소년의 자살 예방을 위해 복지부 교육위원회에 학생 자살 예방사업을 학생정신건강센터 지원 사업에다가 포함해 증액 63억 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