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결산서 30쪽으로 요약...표?그래프 등 시각적 자료 십분 활용

동대문구가 지난 18일 열린 2019년도 지자체 회계공무원 워크숍에서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 공모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여했다. /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지난 18일 열린 2019년도 지자체 회계공무원 워크숍에서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 공모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여했다. / 동대문구 제공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 공모에서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이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는 지방분권시대에 맞춰 지역재정에 대한 주민참여를 확대하고 책임성을 강화,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다. 결산보고서 공모를 통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해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 및 우수기관 인증패 수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동대문구가 제작한 결산보고서인 ‘2018회계연도 알기 쉬운 동대문구 결산정보’는 방대한 분량, 복잡한 구성, 어려운 회계용어 등 이해하기 어려운 기존 결산서를 30쪽 분량으로 간략하게 요약하고 표와 그래프 등 자료의 시각화를 통해 구민들이 결산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구는 결산보고서에 지난 8월 실시한 구민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지난연도 동대문구 세입·세출 주요성과를 사례와 함께 수록했으며, 어려운 회계용어와 주요지표를 구민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등 결산에 대한 구민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초점을 맞춰 ‘구민 맞춤형 결산서’를 제작했다. 

단순히 결산 실적·통계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동대문구 기본현황과 재정운영 실적을 타 지자체의 현황 및 실적과 비교한 자료를 실어 구민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번 공모를 실시했으며 동대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과 우수기관 인증패를 받게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018회계연도 알기 쉬운 동대문구 결산정보’가 구민의 삶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구민이 구정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대문구는 더욱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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