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계약 기반 특별 보증' 올해 500억원서 내년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정부는 수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무역금융 규모를 2조3000억원 이상 늘리기로 결정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일 “무역금융 규모를 2조3000억원 이상 확대해 총 158조원을 수출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추진되는 부품·소재·장비의 수입 다변화에 3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장관은 “중동 등 신흥국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국가개발 프로젝트를 특화 지원하고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수출계약서만으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수출계약 기반 특별 보증'을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 장관은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수출 구조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부터는 수출 감소폭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신수출 성장동력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소 수출기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시장 다변화 등 구조 변화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하반기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추경 7250억원의 무역금융을 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 수출채권 조기현금화보증 등 주요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수출기업 460여 곳의 자금애로 해소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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